1. 운동만 하면 배가 아프다?
달리기, 줄넘기,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배 옆이나 명치 주변이 콕콕 쑤시듯 아팠던 적 있으신가요? 이런 경험은 운동 초보자뿐 아니라,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도 종종 나타나는 현상입니다.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로 **‘운동성 복통(Exercise-related transient abdominal pain, ETAP)’**이라 부르며, 특히 **횡격막 경련**이나 **내장 긴장**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2. 원인 ① – 횡격막 경련
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**횡격막(가로막)의 경련**입니다. 횡격막은 숨 쉴 때 위아래로 움직이며 폐를 도와주는 근육인데, 운동 중 과호흡이나 부적절한 호흡 리듬으로 인해 이 근육이 경직되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숨을 들이마신 채로 오래 달리거나 리듬이 불규칙할 때 자주 발생합니다.
3. 원인 ② – 내장기관의 흔들림
운동 중 장기들이 흔들리며 **장막을 연결하는 인대나 신경**이 자극되면서 복부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이는 특히 공복이거나 너무 배부른 상태일 때 더 쉽게 발생하죠. 👉 *운동 직전에 과식하거나, 물을 많이 마신 경우* 👉 *장 속에 가스가 차 있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* → 이런 상황은 통증을 더 쉽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.
4. 원인 ③ – 코어 근육의 피로
복부 중심 근육, 특히 **복횡근**이나 **복사근**이 약하거나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도 **통증처럼 느껴지는 긴장감**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호흡근과 복부가 더 많이 작용하는데, 이 근육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마치 복통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
5. 예방하는 방법은?
아래와 같은 간단한 방법들로 복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: ✅ **운동 전 1시간 이상 소화 시간 확보** ✅ **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섭취** ✅ **운동 전 복식호흡으로 횡격막 이완** ✅ **유산소 운동 전, 복부 스트레칭 & 준비운동** ✅ **운동 중 숨 참지 않기! 호흡 리듬 유지하기** 특히 초보자는 *“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타이밍”*만 정해줘도 복통 빈도가 확 줄어듭니다.
6. 마무리하며
운동 중에 배가 아프다고 무조건 몸 상태가 안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. 대부분은 **호흡, 소화, 장기 흔들림, 근육 긴장**에서 비롯되는 일시적인 증상입니다.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준다면 위장 질환이나 장 문제 등 **의학적 진단이 필요한 경우도** 있으니 반복된다면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 운동 루틴은 꾸준히, 몸에 맞는 페이스와 준비 상태를 확인하면서 진행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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